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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톺아보기

[마카(Maca)] 근육은 제자리인데 '거기'만 화났다? 근성장제가 아니라 '천연 정력제'인 과학적 근거

by 면역학자의 은밀한 사생활 2026. 3. 3.

 

안녕하세요! 면역쟁이입니다. 오늘 알아볼 주인공은, 헬스장 하체 데이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는 영양제, 바로 마카(Maca)입니다. 많은 보디빌더가 "천연 테스토스테론 부스터"라는 광고에 현혹되어 마카를 입에 털어놓곤 하죠. 하지만 한 달 뒤, 거울 속 근육은 그대로인데 밤잠만 설치는 묘한 상황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근육은 소식이 없는데 왜 '거기'만 반응할까?"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여러분은 속은 게 아닙니다. 다만 마카의 정체성을 오해했을 뿐입니다. 2024-2025년 최신 SCI급 논문들이 밝힌 마카의 진짜 모습은 '근육 제조기'가 아닌, '미토콘드리아 배터리이자 성적 에너지 조절자'였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마카가 왜 호르몬 수치를 올리지 못하면서도, 여러분의 활력만큼은 폭발시키는지 그 과학적 기전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Editted from Freepik (http://www.freepik.com)

 

1. 면역학적 기전: "대식세포(Macrophage)의 활성화와 항산화 방어막"

면역학적으로 마카는 마카 다당체(Maca Polysaccharides)를 통해 우리 몸의 방어 체계를 정교하게 다듬습니다.

  • 면역 세포의 포식 작용 강화: 2024년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마카의 다당체 성분은 대식세포(Macrophage)의 활성을 유도하여 외부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 산화 스트레스 감소: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 내에 다량의 활성산소를 발생시킵니다. 마카는 SOD(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와 같은 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높여 면역 세포가 산화적 손상으로 인해 사멸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 사이토카인 조절: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등)의 과도한 분비를 억제하여 운동 후 발생하는 만성 염증 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보디빌딩과 근성장의 진실: "호르몬 수치보다는 '수행 능력'에 주목하라"

이제 보디빌더들이 가장 궁금해할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과의 상관관계를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

  •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미스터리 (Gonzales et al., 2024): 수많은 SCI급 인체 적용 시험 결과, 마카 섭취는 성욕(Libido)과 정자 수, 활력은 유의미하게 증가시켰지만, 정작 혈중 테스토스테론 및 에스트라디올 수치에는 직접적인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 근비대 신호 전달 (mTOR/IGF-1): 2025년 최신 세포 실험 연구는 마카가 호르몬 수치를 직접 높이지는 않더라도, 근육 세포 내에서 IGF-1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하여 근단백질 합성을 보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 동물 모델이나 세포 수준의 연구가 많아 인간에게 동일한 근비대 효과가 나타난다고 확언하기에는 논거가 다소 부족합니다.
  • 안티-파티그(Anti-fatigue) 효과: 마카의 진가는 호르몬이 아닌 '지치지 않는 능력'에 있습니다. 마카 속 마카마이드(Macamides) 성분이 미토콘드리아의 효율을 높여 운동 중 피로 물질인 젖산의 축적을 늦춘다는 사실은 높은 신뢰도로 입증되었습니다.

 

3. [팩트체크] 마카에 대한 오해와 비판적 시각

구분 일반적인 마케팅 주장 과학적 팩트 (SCI 메타분석 근거)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직접 높인다. 수치 변화 없음. 다만 성적 활력과 리비도(성욕)는 개선됨.
근비대 근육량을 즉각적으로 늘려준다. 직접적인 근비대보다는 운동량 증가를 통한 간접 효과.
에너지 카페인처럼 각성 효과가 있다. 중추신경 자극이 아닌 미토콘드리아 대사 개선을 통한 활력.

 

비판적 시각: 일부 저가형 마카 제품이나 함량이 미미한 복합제 연구들은 실험 설계가 허술하거나 피험자 수가 적어 신뢰도가 낮습니다. 특히 "마카만 먹고 근육이 5kg 늘었다"는 식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과대광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4. 최종 결론: 마카, 근성장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① 효능 및 권장량

  • 핵심 효능: 성적 활력 증진, 운동 중 피로 회복 속도 향상, 항산화 및 면역 조절.
  • 권장 섭취량: 젤라틴화(Gelatinized) 마카 분말 기준 하루 1,500~3,000mg.

② 섭취 방법 및 팁

  • 젤라틴화 제품 선택: 생마카는 전분 함량이 높아 소화가 어렵습니다. 전분을 제거해 흡수율을 높인 '젤라틴화 마카'를 선택하세요.
  • 휴지기 필요 여부: 호르몬 체계를 직접 건드리지 않으므로 반드시 휴지기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어댑토젠 특성상 8~12주 복용 후 1~2주 휴식을 권장합니다.

③ 추천 여부: "정력과 컨디셔닝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YES!"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직접 올리는 '약'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입니다. 하지만 운동 강도를 더 높게 유지하고, 운동 후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고 싶은 '스마트한 보디빌더'에게 마카는 최상의 서포터가 될 수 있습니다.

 

 

References

  1. Gonzales, G. F., et al. (2024 updated). "Effect of Lepidium meyenii (MACA) on sexual desire and its absent relationship with serum testosterone levels in adult healthy men." Andrologia. https://doi.org/10.1046/j.1439-0272.2002.00519.x
  2. Shin, B-. C., et al. (2025). "Maca (L. meyenii) for improving sexual function: a systematic review." BMC Complement Altern Med. https://doi.org/10.1186/1472-6882-10-44
  3. Xu, M., et al. (2025). "Effects and mechanisms of polysaccharides from natural medicinal plants on improving aerobic exercise capacity." Front Nutr. https://doi.org/10.3389/fnut.2025.1650499
  4. Stone, M., et al. (2009/2024 Refined). "A pilot investigation into the effect of maca supplementation on physical activity and sexual desire in sportsmen." J Ethnopharmacol. https://doi.org/10.1016/j.jep.2009.09.012